이승복 당시 동국대 총학생회장 등 관련자 3명은 지난달 19일 동국대 학생회관에서 '차량이면계약과 은폐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버스회사와 본래 계약금 보다 1대당 3만원 싼 가격으로 별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면계약 은폐와 관련 "이 문제가 공개되었을 때 가져올 파장을 고려, 조직적으로 이면계약 문제를 밝히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도덕성과 양심을 생명으로 하는 학생회 조직에 있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상학생모임' 대표 송영호 씨는 '양심의 문제에 공소시효란 없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기본적인 신의마저 버리고 학생회의 보위를 위해 은폐한 사실에 분노와 배신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후 이같은 진실을 널리 알리고,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면서 제대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직접적 책임자·은폐자에 대한 책임 추적', '학생회의 규칙
적인 재정 활동 내역 공개'와 함께 '사고 잔여 처리부분을 전담할 독립된 부서 창설'을 학생회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