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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동국대 버스참사 이면계약 파문
당시 총학생회 은폐사실 드러나
지난 2000년 2월 7명이 숨진 동국대 버스전복 참사와 관련, 당시 총학생회가 버스회사와 이면계약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승복 당시 동국대 총학생회장 등 관련자 3명은 지난달 19일 동국대 학생회관에서 '차량이면계약과 은폐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버스회사와 본래 계약금 보다 1대당 3만원 싼 가격으로 별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면계약 은폐와 관련 "이 문제가 공개되었을 때 가져올 파장을 고려, 조직적으로 이면계약 문제를 밝히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도덕성과 양심을 생명으로 하는 학생회 조직에 있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상학생모임' 대표 송영호 씨는 '양심의 문제에 공소시효란 없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기본적인 신의마저 버리고 학생회의 보위를 위해 은폐한 사실에 분노와 배신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후 이같은 진실을 널리 알리고,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면서 제대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직접적 책임자·은폐자에 대한 책임 추적', '학생회의 규칙

적인 재정 활동 내역 공개'와 함께 '사고 잔여 처리부분을 전담할 독립된 부서 창설'을 학생회에 요구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2-03-02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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