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화 추진에 대한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는 경북대(총장 함인석)가 9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교수회를 대상으로 대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경북대 법인화위원회·연구단이 내놓은 법인화 연구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본부 측에서는 이 대학 황석근 부총장과 장태원 기획처장이, 교수회 측에서는 김형기 의장 등이 참석한다.
법인화 연구안은 경북대가 법인화할 경우 법인화 법안이 통과된 서울대 수준의 국고 지원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연구안에는 또 법인화시 2017년까지 등록금을 동결하고, 현 총장이 법인 경북대의 이사장을 겸직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교수회 측은 “대학 본부가 추진하는 법인화의 많은 부분이 우려된다”며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구성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공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법인화는 경북대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꿀 문제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리는 토론회는 경북대 홈페이지(http://www.knu.ac.kr/)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