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의 대학 등록금, 생활비 등으로 괴로워하던 50대 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 35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김모씨(52)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 3일간의 경찰 조사에 의하면 김씨는 10년 전 회사를 그만둔 뒤 1억원 이상의 빚과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최근에는 대학생인 두 아들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고자 경남 김해에 있는 친구 소유의 모텔에서 일했으나 최근 이 모텔이 팔리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경찰은 “김씨는 2년 전부터 건강도 좋지 않았고 최근에는 일자리까지 잃었다”며 “김씨의 시신에서 추락에 의한 골절상 이외에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볼 때 그가 아들의 등록금 부담 등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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