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간의 통합추진이 무산된 가운데, 공주대를 제외하고 충남대와 공주교대 양 대학이 통합논의를 재개해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사범대학장이 공주교대 총장에게 충남대와 공주교대 간 통합논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공주교대는 충남대 측에 송용호 총장의 공식 의견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고, 충남대는 통합 논의 진행에 대한 송 총장의 공식 입장을 담은 공문을 다시 공주교대에 발송했다.
신희권 기획처장은 “그간 사범대학과 공주교대 양자 통합에 대한 논의가 자발적으로 이뤄져 왔다”며 “공주교대의 긍정적 답변이 있을 경우 구성원 동의를 거쳐 양 대학의 통합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주교대는 3개 국립대 통합 논의 당시 가장 민감한 사안이었던 대학본부와 교명 등에 대해 충남대가 제시한 본부위치는 ‘세종시’ 교명은 ‘충남대’ 등으로 하는 데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의 통합논의가 무리없이 성사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이미 3개 국립대가 구성원간 소통 부재로 무산된 만큼 구성원 의견수렴 등 절차를 제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남대 교수회는 교수회 홈페이지를 통해 “부실한 준비로 인한 3개 대학의 통합 실패와 같은 대학 운영의 난맥상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