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경 하와이대 교수 "최상의 총장 선임은..."
"책임감 있는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이 관건"
미국 하와이대학 쉬들러 경영대학 재무경제학과 서갑경 명예교수는“대학의 발전은 총장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서교수는 13일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미국대학 총장 선임 과정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고 “대학 총장 선출에 따른 재단 이사회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진지한 총장후보 지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대학의 총장 선임과 관련, "9~15명으로 구성되는 미국 대학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절반 이상이 이사회 위원이고 나머지는 교수 2명, 학생 1명, 교우회 1명으로 구성 된다"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총장선임을 위해서는 한국과 같이 많은 이해관계자들로 이뤄진 복잡한 총장선출 방식 보다는 대표성과 책임감을 띤 올바른 위원들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특히 총장선임 과정에서 인터뷰보다는 후보에 대한 구체적 지표로 나온 학문적 자격, 연구성과, 강의 경력, 행정관리 경험 등의 조회 결과를 중시해야 함을 강조했다. 인터뷰는 인상이 좋고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유리한 평가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불리한 평가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올바른 총장선임을 위해서 ‘대학평가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충분한 대학평가를 통해 총장을 전략적으로 선출하자는 것이다. 더불어 총장후보의 출신대학에 있어서도 모교라는 제한적 범위를 벗어나 교외 출신을 받아드리는 등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강성학 교수(고대 정치외교학)는 "서교수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나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의 대학사회에게는 적용하기 힘든 제도 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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