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차기 총장에 정윤식(56) 통계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정 교수는 13일 부산대 장전캠퍼스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총장임용 후보자 추천선거에서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유효투표의 52%인 56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 교수는 총 6명의 후보자 중 1, 2차 투표에서 각 356.668표 30.7%와 504.883표 44.6%를 득표로 1위를 달렸으나, 과반에 못미쳐 3차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결선투표에서 박익민(57) 재료공학부 교수는 518표(48%)를 얻었다. 김유근(57.대기환경과학과), 문병근(61.경제학부), 장익진(56.신문방송학과), 정용하(56.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2차투표에서 탈락했다.
정 차기 총장은 최근 열린 총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밝힌 데로 법인화에 대해서 “학교 구성원이 모두 반대하고, 개인적으로도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국·공립대와 연합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차기 총장은 최근 이슈로 떠오른 반값 등록금 문제에 대해 “어려운 문제”라고 운을 뗀 뒤, “너무 많은 보조가 이뤄지면 그나마 좋은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재정을 더 지원받아 학교발전을 이루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또 우수 신입생이 갈수록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수시모집에서 충분한 검토와 시간을 요하는 입학사정관제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다른 분야의 좋은 학생을 뽑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