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반값 등록금 문제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서 하지 말고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대안을 마련하라”는 발언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국회의 반값 등록금 논의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이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한나라당이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제대로 실현하겠는가”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에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얼마전까지 민주당은 반값 등록금 대책으로 국가 맞춤형 장학제도 확충안을 내놓더니 촛불집회 다녀오더니 입장을 바꿨다”며 “현실적인 등록금 인하 대책을 논의해 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우리 국민과 대학생을 위한 길”이라고 받아쳤다.
한편 교과위는 20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반값 등록금 관련 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변재일 교과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합의가 되지 않아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반값 등록금 공청회는 당분간 열지 않겠지만 반값 등록금 관련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20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