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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학가, '바이오 송도' 열풍
기업연계 바이오 연구 활성화 기대

인천송도경제자유구역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주가 확정되면서 인천지역 대학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인천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입주가 주변의 바이오 연구·제조시설, 대학들과 시너지를 내 송도국제도시가 국제적인 바이오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가천의과학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대, 인하대 등 인천 지역 대학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착공을 계기로 차세대 신산업 분야인 바이오산업 관련 연구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인천 송도지구에 들어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송도시대 개막을 알렸다. 플랜트는 대지면적 27만 4000㎡ 부지에 단계별로 건설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단계로 3300억 원을 투자해 3만 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를 갖춘 현대식 바이오 제약 제조시설을 갖추고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R&D 센터도 동시에 건립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진인주 부총장과 김연성 연구처장을 중심으로 자연과학대학·공과대학·의과대학 전공교수들을 모아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허브 대응팀을 만들었다. 인하대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송도국제도시에 미국 유타대 약대와 공동으로 ‘유타-인하 DDS 및 신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바이오 융합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연성 처장은 “인하대의 3개 분야(자연과학·공학·의학) 50~100여 명의 교수와 함께 바이오메디컬, 바이오엔지니어링 등을 위한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인하대 내 바이오 관련 교수 및 연구자 모임을 중심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클러스터에 연구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대는 다음 해 생명공학대학을 신설하고 2015년 생명과학연구소와 생명과학대학원을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대 생명공학대학은 현 생명과학부(3개 전공, 정원 80명)를 기반으로 편제 조정을 통해 5개 학과 정원 150명의 단과대학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명공학대학에는 △생명과학 △생물공학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바이오에너지 엔지니어링 △나노 바이오 엔지니어링 학과를 둘 예정이다.

 

가천의과학대는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고 재단 차원에서 송도국제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내 20만 7000㎡에 바이오 관련 연구단지와 생산기반 시설단지 등을 조성하는 BRC(바이오 리서치 콤플렉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세대는 바이오 신약의 임상실험이 가능한 연세대 국제병원을 설립 중에 있고 올해 약학대학을 신설한 만큼 약대를 기반으로 바이오 관련 연구에 뛰어들 예정이다.

 

안영수 연세대 약대 학장은 “약대 교수 초빙이 마무리될 때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다른 바이오·제약업체와 지속적으로 바이오 신약 계통 협력모델을 만들려고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 지역에 기반을 갖고 있는 대학과 기업 연계를 다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시민사회, 삼성그룹, 바이오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수경 기자 (skyoon@unn.net) | 입력 : 11-06-17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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