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총장 이철)는 기존 7개 전공을 통합해 국제학부를 신설,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대는 최근 국제학부 신설과 전체 신입생 정원의 64명을 줄이는 내용의 ‘2012학년도 학생정원 조정안’을 확정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승인 신청했다. 글로벌교육 강화와 함께 정원 조정, 학문 분야 융합까지 고려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안에 따르면 △영어영문학 △일본어·일본학 △중국어·중국학 △프랑스어·프랑스학 △스페인·중남미학 △국제관계학 △글로벌경영학 등 인문대학·경영대학·사회과학대학 7개 전공이 국제학부로 통합된다.
대신 국제학부 내에 60명 정원의 자유전공을 마련, 이 전공으로 들어온 학생들은 1학년 때 기초교육을 받은 뒤 2학년 진학시 기존 7개 전공 중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인택 입학처장은 “신설 국제학부에 입학하면 기존 외국어문계열의 언어·문화와 함께 국제관계학, 글로벌경영학 등 관련 학문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까지 투자돼 새로운 명문 학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대는 기존 전공을 국제학부로 통합하며 △외국어문계열 22명 △국제관계학 16명 △글로벌경영학 16명의 정원을 줄이고, 체육학부 정원도 10명을 줄여 모두 64명을 감축했다. 앞서 울산대는 2030년까지 기존 정원 1만 2000명의 37.5%에 달하는 4500명을 줄여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바꿔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울산대는 부모가 재직하는 기업체가 지원하는 학비와 장학금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체로부터 학비를 지원받는 학생이 4년간 등록금 전액 장학생에 선발되면 해외연수 지원, 기숙사비 무료, 도서비 지급 등으로 바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