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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국내최초 디자인하계대학 개설
연세대(총장 김한중)가 덴마크 디자인재단 인덱스(INDEX)와 손잡고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디자인 하계교육프로그램 ‘연세-인덱스 디자인하계대학’(이하 디자인하계대학)을 연다. 고교 3학년부터 일반인까지 수강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7월 4일부터 4주간 국제(송도)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인덱스는 덴마크 황실의 지원을 받는 유수 재단으로, 올해 처음으로 해외 교육프로그램을 시도했다. 연세대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들은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강생 전원에게 수료증을 발급하며 대학생에게는 학점도 부여한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인덱스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 인디애나대,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알대 교수진 등 세계 각국 디자인 전문가 10명이 교수진으로 영입됐다. 수강생들은 그룹으로 나눠 디자인을 활용한 ‘UN 새천년개발계획 과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올해에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수강생 80명이 선발됐다. 수강생 절반이 미국, 영국, 덴마크, 멕시코 등 해외 출신이다. 국내 수강생 역시 연세대가 아닌 타 대학, 타 전공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고교생도 8명 포함됐다.

수업료는 수수료까지 모두 370만원이다. 기존 하계교육프로그램에 비해 비싸지만 해외 수강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는 게 디자인하계대학 측의 설명이다.

대신 장학금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강과목 성적이 모두 A- 이상이면 100만원을, 모두 A+학점이면 12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성적장학금제도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부모 중 연세대 동문이 있으면 50만원을, 프로그램 지원 에세이를 평가해 참여의지가 돋보이는 수강생들을 선발해 18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와 함께 그룹별 프로젝트 경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수강생들은 덴마크 현지 인덱스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받는다.

디자인하계대학은 학내외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디자인하계대학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잘 정착시켜 내년에 더 큰 규모로 열겠다. 내용에서도 수강생들에게 더 탄탄한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희 기자 (bluepress@unn.net) | 입력 : 11-06-21 오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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