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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등록금 때문에 부부싸움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부싸움이 폭행 사건으로 번져 남편이 입건됐다.

14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이번 학기 서울의 모 사립대로 편입학하는 큰 아들의 등록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A씨는 4년 전 직장을 잃은데다 몸이 아파 일을 하지 못하고 있고 아내 B씨가 장사를 하면서 세 자녀를 돌봐야 하는 처지였던 것.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400만원 가까이 되는 아들의 등록금은 A씨 부부에게 큰 부담이었다. A씨는 결국 다른 형제에게 손을 벌려 400만원 가량을 마련해 왔고 B씨 역시 지인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며 여기저기서 등록금 낼 돈을 끌어왔다.

그러나 각자 돈을 빌리는 바람에 '중복 대출'을 하게 된 A씨 부부는 서로 상의하지 않고 일을 벌였다며 말다툼하다 심한 부부싸움으로 번졌다. 경찰은 13일 이들 부부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한뒤 아내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2-14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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