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논란으로 대학들이 등록금 인하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숙명여대(총장 한영실)도 22일 재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숙명여대에 따르면 일반기부금 중 연간 20억원 가량을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운용하고,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매달 3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숙명여대는 이번 안을 마련하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1학기부터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면학 장학금 성적 제한 기준을 2.7(B-)에서 2.0(C0)으로 낮추면서 수혜 대상이 늘어났다. 또 2학기부터 기초생활수급자인 80명의 재학생에게 매달 3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포함되지 않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숙명추천장학금’을 신설, 학내 복지 수혜 계층을 늘릴 계획이다. 이 장학금은 자기추천, 또래추천, 교수추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의 경제적 형편을 중심으로 심사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제도도 올 2학기부터 도입하며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또 성적우수장학금과 저소득층 장학금 비율을 점차 개선해 전체 장학금에서 저소득층 장학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이번 장학기금 확충과 함께 경상비 절감 등을 통해 고통분담을 함께 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사운영 효율화, 그린캠퍼스 캠페인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경상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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