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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재단의 학내 복귀, 반드시 저지할 것”



지난해부터 사분위가 비리재단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리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22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앞에서 ‘비리재단 복귀저지 전국교수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에서 주관했다. 또한 비리재단 복귀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경기대 △광운대 △대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상지대 △서일대학 △세종대 △영남대 △조선대 등 10개 대학 교수협의회 회장 등 대학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비리 재단의 손을 들어주는 사분위의 행동을 비판했으며, 비리 재단의 복귀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23일 예정된 대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정상화에 대한 사분위 결정도 전면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날 집회에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대학 교육이 정상화돼야 초중등 교육도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훈 교수노조위원장 <사진> 도 비리재단의 복귀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비리재단이 사학을 사유재산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사회적 갈등이 야기된다”며 “비리재단이 절대 복귀해서는 안되며, 이미 복귀한 비리재단도 몰아내는 것이 진정한 사학 개혁의 첫 걸음”이라고 힘줘 말했다.

참석자 중 일부는 ‘사분위 무용론’을 제기했다. 비리재단의 손을 들어주는 사분위로 인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이 증폭된다는 것이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는 “비리재단으로 인해 학내 구성원들이 고통을 받았다”며 “비리재단을 내보낸 후 힘겹게 학교 발전을 이뤘는데, 그들이 다시 복귀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사분위의 결정을 신뢰할 수 없으며,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비리재단 문제를 투명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형수 대구대 교수도 “사분위는 ‘올바른 답’을 도출해야 한다. 그러나 사분위는 ‘비리재단 복귀’라는 답을 미리 정해놓고 끼워 맞추기 식의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비리재단 복귀저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금일 채택한 결의문을 이주호 교과부 장관, 여야 대표, 오세빈 사분위원장 등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duncan21@unn.net) | 입력 : 11-06-22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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