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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칼럼] 한국대학신문
[기고]서비스 인재양성 교육강화 필요하다
김현수 한국IT서비스학회 회장·국민대 교수(경영)
2004년 12월 미국 국가경쟁력위원회는 향후 미국 발전을 위한 전략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화로 인한 경쟁국의 도전을 따돌리기 위해서 미국이 혁신의 중요성을 재식해야 함을 강조하였고, 특히 서비스 부문의 비즈니스프로세스설계, 조직 및 경영에 대한 투자 부족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그 결과로 미국은 서비스기업 및 서비스산업에 대한 연구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서비스 사이언스’라는 신 학문을 제창하고, 올해 2006년부터는 유명 대학들을 중심으로 앞 다투어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고급 서비스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세계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노동력과 산업 중심의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노동력 대이동과 서비스경제로의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다. OECD 국가의 서비스산업 비중(총 부가가치 중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평균이 70%에 근접하고 있고, 서비스인력 비중도 60%를 상회하고 있다. 더구나 자유무역협정(FTA)이 보편화되면 서비스 인력과 산업의 이동이 더욱 자유로워지므로, 서비스업의 경쟁력이 국가의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큰 흐름을 직시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서는 2005년에 타개책 중의 하나로 서비스 사이언스를 소개하였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서도 향후 20년을 주도할 새로운 학문영역으로 서비스 사이언스를 소개한 바 있다.

서비스 사이언스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논의되었던 서비스경영, 서비스마케팅, 서비스공학 등의 분야를 포괄하여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서비스의 본질을 발견하고, 체계화시키며, 관련 분야를 발전시키려는 최신 학문인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사이언스 연구와 산업 현장 적용이 활발해져야 한다.

서비스 강국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 정부도 선도적인 전략 개발과 수행이 필요하다. 최고가 아니면 생존조차 불투명해지는 세계 경제 현실을 직시하고, 서비스산업을 선점할 국가 전략이 필요한 때다. 이에 한국IT서비스학회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등의 산학 민간단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등의 정부기관이 세계 최초의 서비스 사이언스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민간과 학계, 정부가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이제 대학에서도 서비스 사이언스 등 서비스 부문 인재양성을 위한 각종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선진 서비스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학부 과목에 서비스 사이언스, 서비스경영, 서비스공학 과목들을 신설하거나 보강할 필요가 있고, 서비스 관련 부문을 전공이나 트랙으로 신설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대학원 과정에서는 서비스 사이언스 전공을 신속히 개설하여 리더급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적자원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므로, 지금 당장 서비스 부문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높아지는 실업률, 특히 고학력 실업문제 해결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대학 교육이 전환되어야 한다. 서비스 부문의 고급 인재양성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적극 투자할 때다.

한국대학신문 칼럼 | 입력 : 06-10-17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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