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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대학 “교과부 때문에 월급 제대로 못 줘”
대학 측 “교과부의 교비사용 허가 늦어서”…교과부 “대학 측 억지”
교직원 월급으로 13만6000원을 지급해 논란을 일으킨 성화대학이 “월급 미지급 사태의 원인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행정 처리 미숙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학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16일 ‘감사결과 처분에 대한 이행완료’공문을 교과부 전문대학과 (당시 전문대학정책과)에 보고했지만 담당 주무관의 인수인계 미수로 8개월 후에도 허가 통보가 내려오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교비 약 40억원이 묶여 교직원들의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만약 통보를 일찍 받았다면 교비 사용이 가능해져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압적인 교과부의 태도에 참고 있었지만, 폐교 이야기까지 나와 참을 수 없어 우리의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대학은 이같은 내용을 항의하기 위해 27일 상경시위를 계획하고 있지만, 교과부는 같은 날 감사팀을 대학에 파견하는 등 강경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교과부는 “성화대학이 우리에게 제출했다는 공문을 받지도 못했으며, 받았다 해도 성화대에서 교수들에게 월급을 13만원 준 것과 교과부는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교비 승인에 대한 이유를 들어 책임을 교과부로 미루고 있지만, 교비는 교과부의 승인 사항이 아닌 내부 이사회 의결을 받아쓰는 것임에도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은 17일 예산이 부족을 이유로 교직원 월급을 13만 6000원만 지급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다.
조용석 기자 (chojuri@unn.net) | 입력 : 11-06-24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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