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대학총장협의회가 도립대학 등록금 전액면제 추진에 대해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16일 강원도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원도내 4년제 대학 10개교 총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열린 2011년 2차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과 반값 등록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총장들은 “지역에 우수인재를 유치하겠다는 목적으로 강원도립대학에 2014년까지 24억 원을 투입한다고 했지만 강원도가 예산 효율성과 도내 대학 현실을 간과하고 있다”며 “도민 혈세를 낭비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총장협의회는 도립대학 등록금 전액면제에 대해 강원도와 대학 간의 의사소통 부재에서 비롯된 정책으로 보고, 강원도에 정기 간담회를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정치권에서 촉발된 ‘반값 등록금’ 논란에도 지역대학의 현실이 외면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총장들은 “서울지역 극소수 사립대가 수천억원의 적립금을 쌓아 놓고도 등록금을 올릴 뿐, 지방대학들은 기부금 등 등록금 외의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