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조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낮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관심이 오히려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마다 안타까움을 느끼고는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시조의 매력을 알게 되면 시조에 대한 관심은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조의 대중화, 시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신웅순 중부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사진> 는 남다른 시조 사랑으로 ‘시조 부흥운동가’ 라는 수식어가 이름 뒤에 따라 붙는다. 또한 그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예로 시조를 쓰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전 서예 초대 작가이기도 하다. 시조창(唱)에도 조예가 깊어, 지난 2003·2005년 전국시조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시조예술’이라는 시조전문잡지를 창간하는 등 시조 관련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시조는 음악과 문학적인 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며 “또한 선비들은 시조를 통해 자기 수양과 인격도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나 학생들은 시조를 배우면서 성격이 차분해지고 올바른 인성을 형성할 수 있다”고 시조의 다양한 장점을 설명했다.
그래서 그는 20년 전인 40세의 나이에 시조의 매력에 뒤늦게 빠져들고, ‘시조 부흥’에 앞장섰다.
시조가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현실에 신 교수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래서 지역 일간지에 ‘우리 시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칼럼을 연재했다.
지난 2006년에는 ‘시조예술’이라는 잡지를 창간, 현재까지 연 2회 출간하는 등 시조의 보급과 부흥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신 교수는 시조와 창의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시조와 창은 무관하지 않다. 1920년대 이전만 해도 가객들이 시조도 짓고 창도 했다”며 “현재의 모습을 보면 완전히 다른 영역으로 인식되는데, 이 둘은 물과 물고기처럼 밀접한 관계”라고 했다.
실제로 그는 이를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대전 무형문화재 14호인 한자이 명창에게 시조창을 사사했다. 연구를 위해 시작한 시조창은 현재 전국시조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각종 공연에 초대받을 정도가 됐다.
그는 “지금까지 20년 간 시조에 대해 학문적으로 접근했다”며 “앞으로는 시조의 예술적인 부분에 주목, 시조의 예술성을 부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제5회 카톨릭서예전 출품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