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년도 MBO의 주요 변경사항은 ‘총장평가’와 ‘학부특성화’를 평가지표에 추가반영한 것. 기획처 관계자는 “총장평가는 최적화 된 목표값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과정의 연장선상이며, 학부특성화는 어떤 부분을 평가받을지 학부·단과대학이 스스로 결정할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기존의 ▲교수역량 강화 ▲학사 혁신 ▲재정 확충 ▲국제화 강화 등의 지표와 더불어 학부별로 설정한 목표값이 적절한 지를 확인, 최종 조율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각 단과대학이 제시한 목표값을 교수 평가단이 검토해 의견을 제출하면 총장이 이를 감안해 최종결정하게 된다.
교수업적평가 시 저서까지 평가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학술지 게재 논문만을 평가대상으로 삼았던 예년과 다른 점이다. 대신 ‘해당분야 전문 학술지’ 게재 논문만을 인정해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평가항목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MBO 자체가 전년 대비 향상된 목표값을 설정하기 때문에 요구되는 논문 숫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강대는 지난 2월 1차년도 MBO 평가를 진행했다. 최우수 단과대학에 최대 2억원, 우수 단과대학에 최대 1억원을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한다는 내용. 평가 기준으로는 ▲교원 1인당 교외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 실적 ▲학생취업률 ▲전임교원·영어 강좌 개설비율 ▲외국인 학생·교환학생 비율 ▲학생강의평가 등이 적용됐다.
이와 관련해 또다른 서강대 관계자는 “1차년도에 100%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대학에 MBO가 뿌리내리는 시간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서강대가 엄정한 학생 학사관리로 유명한 만큼 교수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기준을 요구, 대학 전체에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