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 교육부는 30일 전국 대학의 수업료를 웹 사이트에 공개했다.
교육부가 각 대학의 학비를 공개한 것은 경기침체로 각 대학이 수업료 등을 대폭 인상함에 따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학을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또 대학들이 보다 투명하게 학교를 운영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다.
안 던칸 교육장관은 “이번 학비실태 공개가 대학들로 하여금 학비와 등록금 책정을 보다 투명하게 하도록 유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리스트는 대학들이 매년 연방정부에 보고하는 재정상황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리스트에 따르면 공립대 중에서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사진>가 1만4416달러로 학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립대 전국 평균 학비가 6397달러인 점과 비교하면 2배이상 비싼 것이다.
또 사립대의 경우 전국 평균이 2만1324달러인데 이 중 베이츠 칼리지가 5만1300달러로 가장 비싼 대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4년제 영리대학 중에서는 버지니아주에 있는 샌포드-브라운 칼리지가 4만5628달러로 가장 비싼 대학으로 꼽혔다. 영리대학의 전국 평균은 1만5661달러인 점과 감안했을 때 3배가량 비싼 것이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30일 교육부가 대학 학비 실태를 공개한데 대해 대학 행정가들은 이 자료가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