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보수만 높으면 지옥의 알바도 OK!”
높은 등록금이 전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8명은 돈만 많이 받을 수 있다면 ‘지옥의 알바’라 불리는 공사장, 물류센터 업무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은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만일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이란 질문에 남학생의 83.5%, 여학생의 75.1%가 ‘공사장, 물류센터 등 지옥의 알바도 가능하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마루타 알바’와 같이 위험이 따를 수 있는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도 ‘돈만 많이 준다면 할 수 있다’는 응답이 남학생의 57.0%, 여학생의 29.2%에게서 나왔다. 성인PC방 등 형사처분 대상이 될 수 있는 불법 알바에 대해서도 남학생의 경우 절반을 상회하는 51.9%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대학 등록금 액수에 대해서는 81.6%에 달하는 응답자가 ‘지나치게 비싸다’고 답했다. 13.6%는 ‘비싸기는 하지만 감당할 수는 있다’고 했고 ‘적정하다’는 응답은 4.1%에 그쳤다. 등록금으로 인한 가계 부담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92.7%가 ‘현재의 등록금 액수가 나 자신 그리고 우리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부담에 대한 대처법(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직접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다(49.2%)’고 밝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학자금 대출 및 일반 대출(44.4%) △절약(37.9%) △형제 간 번갈아 군 입대 △주식 투자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 중 31.5%는 ‘등록금에 대한 부담으로 다음 학기 휴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값 등록금 논의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만큼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의견이 47.2%, ‘반값 그 이상으로 등록금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34.0%로 실현에 대한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15.3%는 ‘현실적으로는 무리’라고 밝혔으며 ‘시장의 논리에 맡겨야 한다(3.5%)’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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