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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정겨운씨 ‘미래작가상’ 수상

울산대(총장 이철)는 생명과학부 3학년 정겨운씨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이사 강동환)과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2011 미래작가상’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상은 디지털 사진영상 분야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발굴하는 취지로 수여된다. 올해는 전국의 대학생 110명이 작품을 접수해 정씨를 비롯한 순천대 안종현씨(사진예술학과4), 서울예대 김대민씨(사진과3) 등 3명이 수상했다. 특히 정씨는 사진예술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으로는 이례적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씨는 이번 수상으로 국내의 대표 사진작가인 구본창 경일대 교수의 ‘마스터 튜터링’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1:1 교육을 받는다. 이후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기회까지 주어지는 등 총 1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정씨의 수상작은 현대인의 고독을 시(詩)적 이미지로 담아낸 ‘텅’<사진>. 정씨는 작업 노트에서 “이 작품은 남들 모르게 써왔던 일기 같다. 누군가 알아줬으면 하는 내 속마음을 스스로 들어주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박건희문화재단 박영미 학예실장은 “일상적 사물과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적 감각과 장면과 장면을 이어가는 세밀함이 매우 뛰어났다. 사진예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사진적 접근이 오히려 풍부한 감수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1-07-04 오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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