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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총학, 질식사 학생 명예졸업 추진
서울시립대 총학생회(회장 김종민)가 이마트 탄현점 터보냉동기 점검 작업 중 숨진 이 대학 휴학생 황승원(22)씨에 대한 명예졸업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총학생회는 5일 밤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황 씨에 대한 추모와 함께 명예졸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고인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도중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조의를 표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황 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것을 대학 측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학생회는 서울시립대가 지난 7년 간 등록금을 53%가량 인상한 점을 지적하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과감하게 등록금을 내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의 과실이 불명확하고, 외주 업체에서 벌어진 사고이기는 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공사 발주처인 이마트가 입장을 표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시립대 학생회관에는 현재 분향소와 부의금함이 설치돼 학생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종민 총학생회장은 “유족에게 전달할 편지쓰기를 진행하는 등 유족의 상처를 위로하고 책임자들의 사과와 적절한 보상이 나올 때 까지 학생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씨는 지난 2일 이마트 탄현점 터보냉동기 점검 중 질식사로 숨진 근로자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되고 위험하지만 보수가 높은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박준범 기자 (stardom@unn.net) | 입력 : 11-07-06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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