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 국내파 박사가 정보통신 분야 세계적 명문대학인 스웨덴왕립공대 조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KAIST는 7일 전기및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조정우(33·
사진) 박사가 오는 9월 스웨덴왕립공대 교수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왕립공대는 웁살라대와 함께 스웨덴을 대표하는 대학이다. 조 박사는 무려 1년여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임용이 확정됐다.
현재 KAIST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조 박사는 인터넷 혼잡제어, 이동통신망 자원관리 분야를 연구해 왔다.
경남 거제 출신인 조 박사는 경남과학고를 졸업하고, KAIST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은 순수 국내파 학자다. 정송 KAIST 교수의 지도 아래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이 네트워크 분야 세계적 석학 장이브 르부덱(Jean-Yves Le Boudec) 스위스 연방공대(EPFL) 교수에게 인정받아, EPFL 연구원으로 재직해 왔다.
조 박사는 “토종 한국인이 왜 이역만리 스웨덴 대학에까지 지원했는지 의아해 하면서도 아무런 차별 없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평가하고 교수로 임명한 스웨덴 왕립공대의 공정성에 크게 감동 받았다”며 “순수 국내파 박사들의 롤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과 학과장은 “KAIST에서 학위를 딴 토종 과학자가 해외 과학자에 뒤지지 않는 국제적 연구 실력을 검증받은 성공적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