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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전 평화팀 2명 귀국
"평범한 이라크사람들 불안과 고통의 나날 보내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막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이라크 현지에서 반전평화활동을 벌여온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일원 중 연세대 허혜경씨(사회학 석사과정)씨와 경희대 은국군(한의예) 등 2명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낮 12시40분경 프랑크푸르트발 루프트한자편으로 돌아온 이들은 입국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와 인간에 대한 믿음으로 부당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막기 위해 온 세계 평화운동가들과 평화행진을 벌이는 등의 활동을 했다"며 “한국에서 고조되는 반전 열기의 확산에 일조하기 위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허혜경 씨는 “현지에 있는 각국 평화운동가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평화운동가들이 인질이 될 가능성, 생화확전의 위험, 폭동 가능성도 매우 높고 각종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도 무성하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최고 1천여명에 이르렀던 세계 평화운동가들도 후세인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라크를 떠나고 유엔 직원들도 최소 인원만 남은 상태라는 소식.

그러나 아직 1백여명이 주요 핵심 산업시설 등에 분산 배치돼 '인간방패'라는 전쟁에 반대하는 비폭력 직접행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허 씨와 은국 군은 도착후 오후 5시경부터 신촌네거리에서 불안과 공포감이 증폭되고 있는 이라크 현지 주민들의 참상과 이번 전쟁의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 이라크 반전평화팀이 이라크 전쟁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은국 군은 거리 발언을 통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일으킨 전쟁으로 결국 죽게 되는 사람들은 가엾은 민중들"이라며 "이라크 전쟁을 막지 못하면 한반도에서의 전쟁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2월7일부터 5차례에 걸쳐 21명이 파견된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중 2명은 현재 바그다드에서, 12명은 요르단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윤수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3-11 오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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