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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 다양한 해외연수 눈길
대학들, '값싼 어학연수식' 연수내용 탈피 노력
'직업능력 배양·국제문화 이해' 등 프로그램 다양해져
방학을 맞아 대학들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과거 '학교가 지원하는 저렴한 어학연수'정도에 머물던 프로그램들이 직업능력 배양을 위한 실사구시적 과정과 국제적 안목과 문화이해를 돕기 위한 글로벌 리더십 교육으로 확대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의대는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태국 랑지대학에서 호텔경영 및 아시아 사업문화 등을 교육하는 해외 산학연계프로그램 연수과정을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

28명이 참가하는 호텔경영 과정은 호텔외식경영학 및 관광경영학 전공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 호텔경영에 대한 이론 수업과 태국 유명호텔들을 견학하며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시아 사업문화(Asian Business Culture) 과정은 16명을 선발해 아시아 비즈니스 환경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우고, 산업체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

대학측은 지난 4월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 연수를 준비해왔으며 학생 1인당 1백만원의 연수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대학 부처별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학생지원과는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을 마련, ‘녹색관광 활성화 연구’, ‘차세대 도시교통 해결사 경전철’, ‘가로경관에 대한 서구사례-전주형 보행자 공간 연구’등 탐방 주제별로 선발된 15개 학생팀이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캐나다, 폴란드 등 20여개 나라를 방문한다.

세계교육기행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기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지난 해 22개 팀만이 지원했지만 올해는 38개팀 1백50여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대학 관계자는 밝혔다.

이 대학 국제교류부도 해외 자매결연대학으로 가는 어학연수를 지원, 올해 모두 30개 팀이 미국 노스파크 대학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영남대는 지난해 겨울에 이어 두번째로 ‘세상과 만나는 창(Window to the world)’이라는 제목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최종 선발된 27개팀 80여명은 팀별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이를 위해 참가 학생 1인당 60만원~1백만원까지 항공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측은 탐방이 끝난 뒤 사전 계획서와 보고서를 비교·평가, 결과가 우수한 팀에게는 장학금을 추가 수여하기로 했다.

홍익대는 ‘우수대학생 해외연수’와 ‘필리핀 어학연수’제도를 이번 방학에도 운영할 예정. 성적 우수자로 이뤄진 ‘우수대학생 해외연수단’은 자매대학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 4주 동안 파견되며 장학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필리핀어학연수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대상 인원이 두 배로 늘었다. 학교측은 참가학생 당 1백여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남대, 군산대, 동국대, 숙명여대, 호원대 등의 대학들도 여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해외연수가 일반화 되면서 여행사들이 우후죽순식으로 만드는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대학의 자체 연수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해졌다”며 “해외연수과정을 경쟁적으로 늘리기 보다는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내실있는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수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6-17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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