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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교수-재단 갈등 봉합
25일 교수회 등 참석, 이남식 신임총장 취임식 성료
총장교체를 둘러싸고 깊어져가던 전주대의 내홍이 교수협의회와 재단, 신임 총장의 원만한 합의로 매듭지어지면서 전주대의 앞날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5일 전주대는 교수회, 총동창회, 총학생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이시영 총장의 이임식과 함께, 이남식 신임총장의 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날인 24일 교수회(회장 고상순 교수)는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재단 및 총장과 교수회 사이에 이뤄진 협의 내용를 안건에 붙인 결과 새 이남식 총장 체제를 인정하고 대학발전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당초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취임식을 물리력으로라도 저지하겠다던 교수회의 강경방침으로 파국으로 치달을 뻔한 전주대의 갈등은 봉합됐다.

지난 14일 교수회가 재단의 신임총장 내정에 대해 ‘인사권 남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이후, 양쪽은 수차례에 걸친 물밑 접촉을 가져왔다.

그 결과 재단과 신임 이 총장이 교수회측이 제기한 교원인사규정 수정 등의 의견을 상당부분 수용하면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회는 이시영 전 총장이 돌연 일신상 이유로 사퇴한데 이어 재단이 곧바로 이남식 신임 총장을 선임하자 “이시영 전총장의 사퇴 배경은 재단의 발목 잡기식 인사권 남용에 있다”며 “재단 측이 일방적으로 개정한 교원인사규정이 불합리한 만큼 교수회가 참여해 수정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신임 이총장(48)은 취임사에서 "대학경영의 전략적 접근, 캠퍼스 마스터플랜 실천, 교육의 기본에 충실하기, 대학의 연구력 향상, 멀티버시티로의 역할, 사랑과 감동이 넘치는 캠퍼스 운영” 등 중점과제를 직접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설명하는 등 젊은 총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윤수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4-25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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