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지난 4일 전체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수시모집에서 내신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지역별로 정해진 인원을 의무적으로 선발하는 식의 지역할당제와는 다소 개념을 달리하지만 서울대 입학생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은 일부나마 해소되는 효과를 나을 전망이다.
‘지역적, 사회경제적 교육환경의 불균형 완화’와 ‘잠재적 능력을 갖춘 인재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을 핵심 취지로 한 지역균형선발제의 내용을 살펴보면, 평가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이뤄진 교과성적 위주로 이뤄진다.
비교과영역의 경우 지원자의 출신지역, 경제적 계층 등의 학업배경도 고려함으로써 지역별 불균형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는 2005학년도부터 우선 전체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이 제도로 선발하되 효과 등 추이를 지켜보면서 점차 인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현행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도 지역별로 균등하게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자격과 전형방법을 개선해 불균형 해소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대는 전체 정원의 3%를 정원외로 선발하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하는 입학생의 지역별 비례를 맞추기위해 합격자를 군별로 할당, 지역할당제와 같은 효과를 내는 방안 등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는 2005학년도부터 ‘특기자 전형’을 신설, 모집단위와 관련된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특기 적성을 지닌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자격을 확대하고 명시되지 않은 특기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자격 심사를 거쳐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