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이탈리아 토리노시에서는 이번 U대회의 성화 채화식이 열렸다. 이 때 U대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채화식에 참여한 윤기미양(대구가톨릭대 영문4)은 이탈리아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한복과 전통 장신구 차림에 대한 현지 언론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어요. 콜로세움 앞에 서있는 제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기자들이 연신 후레쉬를 터뜨리더군요.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듯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윤 양은 일전에 U대회 홍보사절로 찾아간 브라질에서도 한국적인 멋이 세계적으로 범용될 수 있다는 뿌듯한 경험을 한 터라 더욱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마침 있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축구시합에서 브라질 국민과 서포터즈들과 함께 사물놀이로 브라질팀을 응원했는데 그때도 사물놀이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어요. 현지 생방송에 우리의 사물놀이 응원이 중계되고, 브라질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응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남녀 각 6명씩 12명으로 구성된 U드리미는 U대회 공식 홍보도우미로, 지난해 10월 선발 후 두차례의 연수를 거쳐 본격적인 U대회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U대회 D-300일 ‘열린음악회’, 제주도 전국체전, 재야의 타종식, 6대륙 12개국 홍보탐방 활동, 세계대학 탐방활동 등…. U대회를 홍보할 만한 곳이면 어디든 빠지지 않고 다녔어요.”
윤 양이 U대회를 위해 강행군을 한지도 어언 10개월. 하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에 여념이 없는 탓인지 지친 기색이 없다.
“U대회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은 설레임과 기대감 뿐 이에요. 전세계 170여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면 좋겠어요. 흔치 않는 기회니까 대학생들끼리 활발한 문화교류도 있었으면 하고요.” 땀흘려 준비한 이에게만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다면, 이번 세계 대학생의 축제에서 그녀는 당당한 주인공이다.
“우리 대구시민들이 좀 무뚝뚝한 편인데, 미소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애교어린 당부도 잊지 않는 윤 양. 물론 U대회가 끝날 때까지 그녀 역시 최선을 다한다는 약속도 함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