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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 스키 장비 구입요령
스키는 가파른 슬로프에 온 몸을 맡겨야 하는 스포츠다보니,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거나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시작하는 것은 기본.

아울러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제 몸에 맞는 장비의 착용이 실력 향상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스키어에게 필요한 장비는 부츠, 플레이트, 바인딩, 폴, 기타 악세사리로 나눌 수 있다.

그럼, 나에게 꼭 맞는 장비들은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올바른 장비구입의 다섯단계

1. 스키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샵에서 구입한다.

⇒한두 푼 가격이 싼 곳보다는 전문성이 있는 양심적인 프로샵과 인연을 맺어라.

2. 자기 수준에 맞는 장비를 구입한다.

⇒한 단계 수준을 높여서 구입하는 것도 알뜰 장비 마련의 요령이다.

3. 소비자가 스키와 부츠를 따로 구입할 때는 자신의 현재 보유모델을 판매원에게 정확히 말해줘야 한다.

⇒그래야 판매원도 궁합이 맞는 장비를 추천해 줄 수 있다.

4. 의심스러울 경우에는 직접 시험해 본다.

⇒우리나라 실정과 거리감이 있긴 해도 때로는 데모 장비를 취급하는 샵도 있음을 알아두자. 두 가지 길이의 스키를 모두 신어보고, 어느 쪽이 자신에게 맞는 타입인가를 알아본다. 이런 데모 시험에서는 한 가지를 오래 사용해선 안 된다. 왜냐하면 그 장비에 이미 익숙해져 냉정한 평가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5. 부츠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쓰자.

⇒스키가 상위 기종이 아니더라도 좋은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알고 실천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스키 장비 구입할 때는 이렇게

●스키 부츠 구입 7대 수칙

1. 평상시 신는 양말을 신어라.

가장 잘 맞는 부츠를 사기 위해서는, 평상시 양말을 그대로 신어봐야 한다. 요즘 부츠는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두꺼운 양말을 신을 필요가 없다.

2. 다른 모델도 반드시 신어보라.

정확한 사이즈가 정해진 다음에 한 발에 부츠를 신은 채로 다른 발에는 또 다른 종류를 신어보라. 모델이 결정되면, 오른쪽과 왼쪽을 다 신어보고 양쪽 모두 발에 맞는지 확인한다.

3. 실력에 맞는 부츠를 선택해라.

부츠를 발에 맞게 조정한 후 앞으로 계속 구부려 보자. 어느 특정 부위의 압력점이 커지는지 혹은 부츠가 느슨해지는지 여부를 살핀다. 초보자는 부드러운, 상급자는 딱딱한 부츠를 사용 하는 것이 상식이다.

4. 깔창 등 보조기구가 필요한지 생각해 보라.

스키를 탈 때 최고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부츠가 발의 윤곽선에 잘 맞아야 한다. 깔창을 깔면 프레셔와 엣지의 힘이 스키에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

5. 편안함과 기능을 먼저 생각해라.

스키샵에서 적어도 한시간 이상 여러 모델들을 신어보고 발에 잘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6. 오후에 구입해라.

발은 낮 동안 붓게 된다. 발이 가장 커졌을 때 부츠를 신어보는 것이 현명하다.

7. 작은 사이즈도 신어보라.

자기가 알고 있는 자신의 발 사이즈를 너무 믿으면 안 된다. 이너부츠를 빼고 빈셸에서 신어봐야 자기발에 맞는 정확한 부츠사이즈가 나온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셸을 찾을 때까지 끈질기게 여러 사이즈의 부츠를 신어보기 바란다.

●스키 플레이트

부츠를 골랐다면 다음엔 플레이트를 골라본다. 우리가 보통 스키라고 지칭하는 것이 바로 플레이트다. 플레이트의 기본 형태는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재질면에서는 급격한 변화를 보여 왔다.

요즘 스키는 디자인이 화려해지는 경향도 있다. 초급자에게는 짧고 유연한 스키가 적당하다. 길고 단단한 스키는 상급자나 선수용이다.

적절한 스키의 선택은 자신의 실력, 신장과 체중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스키의 길이가 길수록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조절하기가 힘들다.

길이는 남자의 경우 통상 10∼15㎝를 더하고 여자는 자신의 키와 같거나 10㎝정도 더한 것을 선택하면 좋은데, 요즘 유행하는 ‘커빙스키’는 자신의 신장과 같은 길이가 적당하다.

체력이 강한 사람은 5㎝정도 더한 길이를 선택해도 된다. 처음이라 자신이 없다면 더 짧은 것을 구입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스키는 기술향상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이기 때문에 플레이트를 고를 때 직접 탄성과 성능을 비교해보면서 구입해야 한다. 강한 탄성의 스키는 고속에는 안정성이 있지만 조정할 때 그만큼 많은 힘을 요구한다.

플레이트의 경우 색깔이 화려하고 디자인이 세련될수록 상급용이고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초보의 경우 한두 번 타고 초보딱지 뗄 자신이 없다면 자신의 실력에 맞는 저렴한 플레이트를 선택하는 게 좋다. 어느 정도 실력이 붙은 후 바꾸는 것도 늦지 않다.

초보자용 플레이트의 가격은 7만원에서 15만원 정도.

●바인딩

바인딩은 플레이트와 부츠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넘어지거나 또는 외부 충격시 부츠와 플레이트를 분리해 위험을 예방하는데 필요하다.

바인딩을 선택할 때엔 스키 플레이트와 부츠를 꽉 잡아주는 장착력, 중심이 흐트러지거나 스키어가 넘어져서 위험한 상황일 때 돌아야 하는 해방력, 그리고 풀려야 할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되돌아오는 복원력 등 세 가지 특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또 연령, 체중, 기술수준, 바깥쪽 부츠의 앞뒤 길이 등을 기준으로 계산해 계수(DIM)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보통 체중이 60kg이면 4∼5, 50kg이면 3∼4가 알맞은데 자신의 실력과 체중, 부츠의 외곽 사이즈 등을 고려해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선택해야 한다.

또한 스키를 타러 가기 전 조작법을 확실히 익혀 두는 것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플레이트를 부츠의 색깔과 디자인에 맞춰 고른다.

바인딩은 종전에 앞쪽과 옆쪽에서 충격을 주어야 빠지게 되어있었으나, 요즘은 전후좌우에서 충격을 받아도 쉽게 분리되며 정비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사면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하는 등 매우 과학적인 바인딩으로 바뀌어 크게 안전문제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초보자용은 신제품은 20만원, 재고는 7∼9만원 선이다.

●폴

스키를 탈 때 균형을 맞춰주고 넘어지지 않도록 지팡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폴이다. 가장 중여한 것은 폴의 길이. 폴을 거꾸로 들고 스노우링을 바짝 잡아 팔이 90도로 직각이 되는 것(보통 자신의 키보다 45∼50cm 정도 작은 것)을 고른다.

만약 길이가 맞지 않으면 제대로 그 역할을 할 수 없으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무게나 재질은 가볍고 강도가 높아야 하므로 알루미늄 합금제품이 무난하다.

그립은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것이 가볍고 잡기에 편하다. 손잡이 끈은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초보자용은 신상품이 4∼5만원, 재고는 2만원 선이다.

●스키 악세사리

초보자들은 자주 넘어지므로 방수성과 방한성이 좋은 바지를 제대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끈이 있는 스판 바지나 덧바지가 좋으며 색깔은 검정색이 무난하다. 색상이 화려한 것이 긴급사태시 남의 눈에 잘 띄고 충돌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키복을 살 때는 반드시 입어보고 허리와 무릎을 굽혀 스키자세를 취했을 때 당김이 없어야 한다.

스키점퍼는 처음 몇 번 동안은 방한·방수 기능이 있는 평소 입던 점퍼를 입고 이후 서서히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초보자들은 움직임이 많으므로 스키복 안에 너무 두껍게 껴입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너웨어(innerwear)로는 면제품 목폴라가 적당하다.

또 다른 스키어의 액세서리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방수성 장갑. 꼭 맞는 것보다 약간 헐렁한 것을 택한다.

또 자외선과 찬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고글은 부드러운 것이 좋으며 자칫 깨질 수도 있는 선글라스의 경우 초보들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밖에 헤어밴드나 모자는 머리를 고정시켜주고 추위를 막는데 유용하다.

최윤수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2-05 오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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