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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 서비스 바람
주차관리 개선에 이용자 ‘함박웃음’
한양대병원, 불친절신고 포상제·야간 주차료 대폭인하
대학병원들이 경영혁신을 통해 변화에 앞서가고자 노력하면서 시설관리 등에도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기존에 운영하던 주차안내 도우미 제도와 함께 최근 주차관리 직원들의 불친절 사항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고 야간 주차료를 대폭 인하하는 등 주차장 운영에까지 꼼꼼히 신경을 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9일 주차장 이용시 직원이 불친절할 경우 1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고 공고했다.

지금까지 신고 접수사항은 2건. 이 중 한 건에 대해선 사실확인 후 바로 지급했고 또 다른 한 건도 간단한 조사를 거쳐 곧 포상금을 내줄 예정이다.

이러한 파격적 불친절 신고제도의 효과는 주차장 관리직원들의 밝은 표정으로 나타났고 곧 내방객들의 만족으로 이어졌다.

이 병원에서 3주간 노모를 간병하고 있다는 김정한씨(34·동작구 흑석동)씨는 “친절도에 있어서 다른 대형병원들에 비해 훨씬 만족스런 편”이라고 말했다.

병원측은 불친절 신고 포상금제와 함께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의 야간 주차료를 정액 1천원만 받는 요금 인하도 단행했다. 덕분에 장기입원 환자를 둔 보호자들은 간병 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반겼다.

오동선씨(23)는 “매일 1만원씩 들던 야간 주차료가 진료비 못지않은 부담이었는데 다행스런 조치”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저렴한 야간 주차요금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근 주민들도 이 병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부쩍 늘었다는 후문.

이 병원 주차용역업체 백용현 과장은 “운영의 묘만 살렸을 뿐인데 생각보다 좋은 효과를 거뒀다. 당장의 매출은 떨어졌지만 병원 이용편의도가 높아지면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거라 예측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윤수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2-31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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