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신극범 총장과 김판규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0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대전대와 육군간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전대는 학부과정에 군사학과를 설치, 2004학년도부터 여학생 포함 60여명을 선발해 군 장교로 양성하게 된다.
충남대와 대전대 석사과정에 군사학이 개설되기는 했으나 학부과정 개설은 국내 최초로 이뤄지는 것이다.
군사학과는 1차 체력검정과 신체검사, 2차 수능 및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장교 임관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지원할 수 있다.
남학생의 경우 군 장학생제도가 동일하게 적용돼 대학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남녀 모두 본인의 희망에 따라 졸업 후 학군·학사장교·여군사관 등의 형태로 장교로 임관된다. 또 부사관이나 군무원으로 진출할 경우에도 가산점을 받게 된다.
졸업생의 의무복무기간은 3년이고 군장학생일 경우 장학금 수혜기간 4년을 포함, 7년을 복무하게 되며 이후 희망 여부에 따라 직업군인으로 장기복무도 가능하다.
대전대는 지난해 대학원 석사과정에 군사학 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내년 학부과정 설치를 통해 군사학 관련 연구를 위한 교육체제를 완비했다. 대학측은 앞으로 군사학과를 집중 육성, 특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육군 관계자는 “대전대 군사학과 개설은 국가방위의 자주성을 높이고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 전문가 육성과 군사학 학술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 대학에 민간 학자들이 함께 참여해 군사학의 학문적 체계를 세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