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한남대 교수협의회,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4시 교내에서 '총장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그동안 '총장선출제도 개선위원회'에서 논의된 개선안을 공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이 참여하는 '총장후보자 선출위원회'를 구성,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2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최종 추천하기로 했으며 선거없이 외부인사를 영입할 수 있는 특칙도 뒀다.
특히, 총장후보자 직접선거에 교수(3백여명), 직원(1백50여명)이 동등하게 1표씩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총장이 공석중인 목원대는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날 오후 5시 '총장선출방식 연구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위원회에는 각 단과대(7개)에서 선정된 7명의 위원들이 참여, 타 대학의 선출방식 사례 연구와 총장 선출의 절차 등을 논의하게 된다.
목원대 교수협의회는 앞서 지난 6월 '목원대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시스템에 대한 문제와 개선 과제'라는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내년초 신임 총장을 선출해야하는 공주대는 지난 7월부터 교수협의회가 주축이 돼 '총장선출규정개정 연구위원회'를 운영, 직선제 원칙을 확인하고 선거일(2006.2.22) 등을 잠정 확정했다.
다만, 정부의 총장직선에 따른 선거관리위원회 위탁관리 방침에는 반대하고 있는 상태이다.
같은 시기 새 총장을 선출하는 한밭대는 일단 차기 총장을 직선으로 선출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공무원직장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선거참여 등 새로운 총장 선거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조광성 한남대 노동조합 지부장은 "총장 직접선거에 직원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협과 합의한 것은 타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매우 개혁적인 안"이라며 "내달초 공청회를 통해 최종안을 마련한 뒤 이사회 등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