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인하대 1학기 특이경력자 수시모집에 합격한 이경미 양(경영학 05).
인천 중앙여상을 졸업한 이 양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 행운아다. 웹서핑 중 또래 아이들의 예쁜 사진을 모아놓기를 즐겨하던 이 양이 사진을 카페에 공유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
“카페를 운영하면서 주변 친구들과는 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사람들도 많이 만나 인맥을 쌓을 수 있었고 카페가 유명해 진 다음에는 각종 이벤트 프로젝트 기획자나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었어요.”
이 양은 지난해 인터넷 소설가 귀여니가 특별전형으로 성균관대에 입학한 것을 보고 혹시 하는 마음에 인하대에 지원했다.
“대학에 꼭 입학하겠다는 마음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경험했던 것을 통해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겪었던 일들을 서류와 면접을 통해 심사받아야 했죠. 경험을 전달하기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일부에서는 이 양이 얼짱카페 운영경력을 발판으로 대학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카페 운영 하나로 대학가면 공부 열심히 한 학생들은 뭐냐’,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왔다.
“제가 인터넷으로 매일 앉아서 제가 카페만 운영해서 입학한 줄 아는 경우가 많아요. 얼짱을 선발할 때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종합해서 선발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항의 메일도 많이 받았지만 TV 프로그램에서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된 뒤로는 격려 메일이 많이 와요.”
이 양은 카페를 관리하면서 오히려 학교 성적도 올랐다고 자랑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 운영이 목표인 이 양은 앞으로도 카페 운영과 얼짱 선발을 계속할 계획이다.
“경영과 매니지먼트는 조금 다르지만 배우는 입장에서 또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요. 대학에 어떻게 입학했는가보다 대학에서 어떻게 생활을 하느냐가 중요한 거죠. 학점도 잘 따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을 맘껏 해 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