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대학 영어게임대회’인 엠파스 토익넷 리그에서 한동대를 우승으로 이끈 총학생회장 정빛나 양(국제어문학부4). 대회에 참여할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었던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단다.
정 양이 전면에 나서 학생 참여를 독려하기 시작한 것은 동양대와 맞선 16강전부터다. 승점이 급상승한 동양대에 자칫 패할지도 모른다는 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정 양은 학생들에게 홍보가 절실하다고 판단,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우선 홍보물을 제작했죠. 인트라넷에는 토익넷 참여 공지를 띄우고 싸이 월드에서는 홍보그림을 전달하도록 했어요. 휴대폰 번호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문자 메세지를 보냈고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에게는 전산실을 24시간 개방해 언제든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여기에 정 양은 작전명 ‘응급상황 천마지범람’이라는 기막힌 전략도 구사했다. ‘천마지’는 한동대와 맞물려 있는 저수지로 ‘응급상황 천마지범람’은 상대 대학과 1천점이상 차이가 나는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학생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도미노방식으로 전달해 대회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다.
또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인터넷 콘텐츠인 싸이월드 도토리를 구입해 개교 9주년 기념 9등, 19등, 99등, 95년 개교 기념 1백95등~2백4등에게 지급하는 등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인터넷상에서 벌어진 경기지만 학생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서로 함께 울고, 웃고 격려하면서 하나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즐겁고 흥분됐어요. 이번 우승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입니다”
토익넷을 멋지게 치러낸 정 양. 정 양은 포항의 외국인 노동자,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이 등을 초대해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10월 축제 역시 멋지게 성사시킬 것이라며 벌써부터 상기된 표정이다. 정 양의 또 다른 작품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 사뭇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