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27일 실시한 정기 격주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자 신문을 통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압승 이후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 종전 사학법 재개정을 반대했던 이들까지 사학법 재개정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사학법 재개정 요구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6.1%가 ‘ 재단의 사유재산권을 고려한 것으로 찬성한다’고 답했고, 40.3%가 ‘사학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해 12월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35.5%, ‘반대’가 56.4%였 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지지정당별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찬성’의견이 45.6%, ‘반대’의견은 47.2%로 나타났다. 지난 해 12월 여론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 ‘찬성’은 25.0 %, ‘반대’는 71.4%였다.
외국어고의 입학 자격을 주변 지역거주자로 제한하겠다는 교육부의 최근 방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1%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17.6%만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도 62.8%가 반대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지지층은 78.4%가 반대했다.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도 77.0%가 반대하는 등 지지정당과 상관없이 대다수 응답자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반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 지지도는 5·31 선거 전인 5월9일 조사에서 31.0%를 기록했지만 6월13일 18.2%로 떨어졌고, 이번 조사에서는 4.1%포인트가 더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