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연령이 낮을수록,또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도 성장시대에 향수를 가진 중장년층이 FTA에 호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FTA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개방이 세계적인 추세'라는 것과 '소비자 이익,우리 경제의 경쟁력이 향상된다'는 점이 30% 내외로 비슷하게 꼽혔다. 반대 이유로는 '수출보다는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미국경제 예속화'와 '준비 미흡' 등이 지적됐다.
찬반의견과 상관없이 3명 중 2명은 국익 차원에서 한미FTA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국익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정부의 한미FTA에 대한 사전 준비는 '잘못한다'는 평가가 73%로 대부분이었으며 협정문 초안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 하루 동안 전화로 이루어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코리아리서치가 조사를 수행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 지시로 '한미FTA 별도 운영팀'을 구성키로 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결정은 기존 협상팀이 반대의견과 부처 조정 등으로 대미 협상에 충분히 집중할 수 없다는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