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대를 비롯한 대부분 국립대학의 단과대학장은 모두 직선제로 선출되고 있다. 서울공대의 이같은 방침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10일 서울대 공대에 따르면, 내년 9월 임기가 끝나는 김도연 공대학장은 "21세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교수가 참여하는 기존 직선제에서 후보추천위원회 등을 통해 학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일반 정치권 후보 등과 달리 교육경쟁력 강화라는 목표가 명확한 학교에서는 모든 교수가 1표씩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출방식은 적절치 않다”며 “공정한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경쟁력을 갖춘 학장을 고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대 공대는 오는 9월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이같은 선거 방식 변경안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공대는 또 현재 2년인 학장임기가 중장기적인 발전방안을 이끌어 가기엔 짧다는 판단 아래 학장 임기를 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