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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김 부총리 퇴진 이미 건의한 듯
31일 노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 가져
김병준 교육 부총리에 대해 한명숙 총리가 오늘 낮 노무현 대통령에게 퇴진을 이미 건의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KBS가 31일 밤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늘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가 김 부총리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건의를 하지 않았겠느냐고 총리실과 여당이 관측하고 있다.

특히, 한 총리가 내일(1일)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힌 시점이 오찬뒤에 나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청와대도 오늘 아침엔 '사퇴를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에서 낮에는 '사실 규명이 먼저다' 그리고 저녁엔 '일단 내일까지 지켜보자'는 말로 변화된 기류를 확인했다.

이같은 여권의 입장은 주말을 거치면서 당정청간의 잇단 접촉을 통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숙 총리가 건의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임명권자인 노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해법을 택했다는 풀이다. 다만 김 부총리에게도 해명할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일단 내일 국회 교육위원회 뒤로 총리의 입장 표명 시점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총리가 각료에 대해 해임 건의를 한 것은 지난 2003년 고 건 전 총리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행사한 것이 유일하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7-31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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