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교직원은 이날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임단협 결렬이 파업 배경이다. 노조는 "직원인사고과와 임금 지급안과 관련해 학교측이 2005년 10월 합의된 내용보다 못한 개악된 새로운 안을 고수하고 있다"며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인사고과 평정 기준을 손봉호 총장에서 김태준 부총장으로 일부 위임하면서 김 부총장이 독선적으로 노조와의 협상을 피하고 있다"고 학교측을 비난했다.
여기에 동덕여대 사태를 둘러싸고 시민단체간 힘 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동덕여대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시민/종교계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는 이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공선협은 공개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공선협)는 지난달 손봉호 총장 등 학교측 요구로 총학생회 선거 과정을 재조사, 최근 '학생회 선거에 오류가 있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공투위는 지난 5월 '총학생회장이 적법 절차를 통해 당선됐다'는 상반된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공투위 성원식 집행위원장은 "흥사단, 경실련, YWCA 등의 주도로 시작된 공선협은 1989년 창립 시기 손봉호 총장이 주도했다"며 "이해당사자간 공선협 조사 결과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공투위에는 교수노조, 사립학교교수연합회(사교련), 대학노조,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참교육학부모회, 반부패국민연대, 민언련 등 69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공선협은 흥사단, 경실련, YWCA 등 100여개 시민단체가 관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