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릉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전자공학과는 학사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휴강을 하면 반드시 다음날 밤 보충수업을 한다. 수업결손을 막느라 시험도 저녁 7시부터 치른다. 성적 관리도 깐깐해 전공과정 첫 학기인 2학년1학기 학생 절반이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다.
미국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대부분 미국 인텔연구소,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보현 전자공학과 교수는 "유학을 가든 가지않든, 모든 학생들이 유학이 가능한 영어 실력과 대기업이 인정하는 전공실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도 이제 대학 입시 한 번으로모든 것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모든 젊은이들에게 '제2의 기회'를 주는 열린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경사에도 불구하고 강릉대는 현재 원주대와의 통합과 관련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이 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13일부터 강릉시내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릉·원주대 통합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문규 기획입학처장은 "강릉대-원주대학 통합은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구성원의 92%가 찬성한 것"이라며 총동회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