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글로벌 봉사단 산하 ‘스누봉사단’ 25명은 오는 1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탕와이현에서 현지 200여명의 고교생들과 교육 및 문화교류, 체육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출국한 스누봉사단은 하노이대 학생들과 함께 이번 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알리기, 과학교실, 담장 벽화그리기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학생들이 중심이 돼 네팔에서 태양전지 시스템 설치 등 지식나눔 활동을 이어간다.

이밖에 지난 7월에는 기초교육원 주관으로 방글라데시에서 교육 및 노력 봉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수의대 학생들도 스리랑카에서 전공지식을 활용해 가축 진료, 방역 등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국내에서는 낙후지역을 찾아 중고생들과 멘토링, 학습법 지도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대 나눔실천단 100여명은 이에 따라 8~12일까지 강원, 충청, 경상 등 7개 지역을 찾아 470여명의 중고생들과 만난다. 방문 학교는 강원 인제고, 강원 횡성 우천중(찾아가는 멘토링), 충남 부여고, 충남 홍성 서해삼육고, 충북 옥천고, 경북 봉화고(이상 8월 8~12일), 충남 서천 판교중(8월 1~12일) 등 7개 중·고교다.

서울대 글로벌 봉사단은 해외 봉사활동과 폭넓은 국제사회 경험을 통해 사회와의 소통, 나눔과 배려의 전인적 덕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구성됐다. 기존에 분산돼 실시하던 해외봉사단체와 프로그램을 통합해 구성됐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해외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체계화하는 등 글로벌사회공헌활동의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내년에는 ‘우정 글로벌 사회공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