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총장 고충석)는 "상업교육과, 야간 관광경영학과, 야간 회계학과를 없애는 대신 관광관련 학과를 학부제로 전환하면서 컨벤션, 테마관광, 스포츠산업 및 골프 등 경쟁력 있는 전공을 다양하게 신설하는 등 제주지역 현실과 특성화를 강화한 '2007학년도 대학(원) 학생정원 조정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대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대학 구조조정 때마다 역대 총장들이 가장 어려운 현안으로 여겨왔던 사범대 상업교육학과가 없어진다.
그동안 대학구조조정 때마다 구성원들의 반발로 폐과가 무산됐던 상업교육학과의 경우 해당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합의에 의해 내년부터 모집단위가 폐지된다.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각자 원하는 다른 학과로 전과하거나 졸업할 때까지 상업교육학과에 남아 있을 수 있다. 마지막 학생이 졸업하면 자동으로 폐과된다. 해당학과 교수들은 전공 관련학과로 자리를 옮겨간다.
최근 골프산업과 테마관광산업, 컨벤션산업이 확대되는 제주지역 특징을 감안, 야간학부에 속한 관광경영학과와 회계학과를 폐지, 정원을 주간으로 전환하면서 관광경영전공 외에 테마관광사업전공, 호텔·컨벤션경영전공 등을 신설한다.
체육과학전공, 레저스포츠전공 등 2개 전공을 둔 자연과학대학 체육학부는 레저스포츠전공을 스포츠산업전공으로 이름을 바꾸고, 골프전공을 신설, 제주관광의 주종산업으로 자리 잡아 가는 골프와 스포츠산업의 성장 추세에 부응한다.
2단계 BK21 사업으로 선정된 ‘청정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사업’인 경우 해마다 3억원씩 7년간 지원받는다는 점을 감안, 일반대학원의 물리학과, 기계공학과, 에너지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의 석·박사 과정을 폐지하는 대신 에너지응용시스템학부 석·박사 과정 신설을 통해 연구역량과 전문인력 양성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제주대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의 조정안이 학무회의와 평의회를 거쳤다"며 "교육부 보고와 승인 절차를 거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