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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왕'이 서울대 합격
"배워서 남주자"..국어교사가 꿈
'봉사 잘하는 학생은 공부도 잘한다.' 부산에 살고 있는 한 학생이 학업과 사회봉사활동을 병행하면서 당당히 서울대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고 3학년 김동선(18) 군이 주인공. 김 군은 전날(1일) 서울대가 발표한 2007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국어교육학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김군은 봉사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혼자서 '불우이웃돕기 벼룩시장'을 열고 그 수익금을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고교 2학년 때는 혼자서 1년여간 모은 물품 500여점을 해운대 아름다운 가게로 가져와 '1일 명예점장'으로 봉사했고, 학교에서 같은 행사를 마련해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 녹색연합 회원, 부산시 청소년 자치위원회 위원, 자신이 만든 해운대고 봉사동아리 부장, 부산진구 전포복지관 '행복한 공부방' 보조교사 등도 맡아 열성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2005년 9월에는 김군의 투철한 봉사정신과 열정이 인정받아 한국중등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전국 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등록금이 일반학교보다 비싸고 실력있는 학생들이 많은 자립형 사립고를 다니고 있는 김군은 늘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학교공부에 충실해 3년동안 장학금을 놓치지 않았다. 김군의 담임인 조광제 교사는 "동선이는 특별히 학원에 다니지도 않았고 학교수업과 자습시간을 잘 활용했다"면서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어교사가 장래 희망인 김군은 '배워서 남주자'는 인생관으로 봉사와 기부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2-02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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