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이처럼 기자 출신을 홍보책임자로 앞다퉈 영입하는 것은 최근 대학가에 '대학경쟁력'이 화두가 되면서 홍보 업무에 대한 교내 역할이 증대된데 따른 것이다. 학교 이미지 제고가 신입생 유치 등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제적인 대학경쟁력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활동중인 언론인 출신 홍보책임자로 고려대 김세원 홍보팀장과 성균관대 최영록 전문위원이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김 팀장은 1960년생으로 동아일보 정치부와 문화부, 파리특파원 등으로 활동하다 2005년5월 고려대로 자리를 옮겼다. 성균관대 최영록 전문위원 역시 동아일보 출신으로 2005년 대학 홍보맨으로 역활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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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원 고려대 홍보팀장(왼쪽)이 지난 3월 이 대학에서 열린 아태국제교육협의회 참석자들을 안내하고 있다./한명섭 기자 |
이화여대 이덕규 홍보실장은 중앙일보 출신으로 2003년 대학가에 가장 먼저 합류했다. 서울대 남혜경 홍보부장은 일요신문 기자에서 2005년 3월 자리를 옮겼으며, 건국대 정재용 홍보실장은 한국일보 출신으로 올해 3월 대학 홍보맨으로 직업을 바꿨다.
서강대 우재철 홍보실장은 가톨릭신문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전직했다.
정재용 실장에 앞서 2003년부터 건국대 홍보실장을 맡았던 강현직 씨는 올초 다시 언론사로 되돌아가 현재 아시아경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강 국장은 서울신문과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이들에 이어 연세대와 가천의대가 현재 기자 출신 홍보 책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연세대는 언론사 경력 15∼20년 정도의 전문위원급 인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원대와 경원전문대를 자매기관으로 두고 있는 가천의대도 언론사 경력 10년차 정도의 홍보 책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