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에 있는 510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학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기업들은 대학교과과정이 이론 위주로 이뤄져 기업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대학과 기업간 연계가 부족하며 대학교육의 성과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 교과과정이 기업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3.4%로 ‘그렇다’는 응답(9.0%)을 크게 앞섰다. '대학교육이 이론에서 벗어나 사례와 실습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응답이 11.2%에 그친데 반해 ‘그렇지 않다'는 54.3%로 높았다. '산업계와 대학간 연계가 잘 이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도 조사대상의 52.9%가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다.
또 기업들은 대졸 신입사원에 대해 외국어와 컴퓨터 능력은 괜찮은데 주인의식과 도전정신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곧 대학 교육이 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경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업들은 진취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전공지식.외국어.컴퓨터는 기본이고, 진취적 자세와 인성 등 기본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학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개요:5.30∼6.2 전화조사, 5점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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