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동덕여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최근 불거진 학내 갈등으로 지난달 30일 예정했던 2005년도 결산 이사회를 개최하는데 실패했다. 학교측은 당초 지난 30일 오후 2시 교내 대회의실에서 결산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총학생회 소속 일부 학생들이 이사회 장소를 보이콧하면서 회의 장소를 급작스레 학교 밖 모 호텔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이 이사회 장소 변경의 적법성을 지적하는 한편 학교측의 높은 적립 예산에 반발해 이날 이사회가 무산됐다.
이날 이사회 무산으로 동덕여대는 5월말까지 정해진 2005년 결산보고서 제출시한을 넘기게 됐고, 이로써 교육부로부터 정원감축이나 BK21 등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서의 불이익 등 행정상 제재가 예고되고 있다.
동덕여대 재단 관계자는 "일부 이사들이 이사회 장소 변경과 외부 회계법인이 감사한 결산 자료에 대해 뒤늦게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날 결산 이사회가 무산돼 교육부에 시한내 결산 보고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차기 이사회 일정을 정하지 못했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일정을 정해 2005년 결산 보고서 승인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학교측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동덕여대가 결산자료를 정해진 시한 내 보고하지 못함에 따라 결산자료 미제출에 따른 한차례 경고조치가 내려갈 것"이라며 "보고서 지연이나 미제출시 정부는 향후 정원감축이나 BK21 등 각종 정부 지원에서 불익을 가하는 행정상 제제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