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육부는 LEC 대학의 학사관리와 교육 프로그램이 불충분하다며 대학에 경고했다.
중소기업 관리 컨설턴트인 LEC 대학의 한 교수는 “교수가 된 후로 한번도 대학에서 강의를 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LEC 대학이 설립됐을 때 교수로 임명됐지만, 그의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학생 수가 부족해 한번도 대학에서 수업을 한 적이 없다.
2005년까지 LEC 대학의 조교수였던 한 사람은 대학이 학문적인 연구에 필요한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사직했다고 말했다. 그는 LEC 대학 재직 시절 연구실조차 배정받지 못했다.
그는 “교수라는 직함은 자신을 중요한 인물처럼 느끼게 해준다. LEC 대학의 일부 교수들은 대학교수라는 직함만을 위해 LEC 대학에 남아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교육부에 따르면, 100명 가량의 교수들이 한번도 LEC 대학에서 강의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EC 대학 캠퍼스는 14개의 빌딩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 전역에 흩어져있다. 시설은 LEC 대학을 운영하는 회사가 소유한 학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 학원들은 대학과 달리 여러 자격시험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교육부는 LEC 대학 일부에서 학원의 강의 프로그램과 명칭은 다르지만 내용은 같은 강의를 학생들이 듣고 있으며 같은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LEC 대학 2학년 학생은 “많은 강의가 저녁 7시에 시작된다. 이는 직장인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대학 강의 시간이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LEC 대학에 대한 일본 교육부의 지적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경영관리 컨설턴트가 꿈이라는 2학년 학생은 “직업을 위해서 진지하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같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다른 대학에 갔더라면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2학년 학생은 “교수들은 자격시험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것들만 가르쳐주며, 학문적인 기반에 대한 지식은 전혀 전달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졸업 후 전문자격증을 요구하는 기업에는 취직할 계획이 없다며, “자격시험을 목표로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LEC 대학은 결코 좋은 대학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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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C 도쿄 리걸 마인드 대학은 일본 교육부로부터 자격시험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어 대학교육이 불충분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경고조치됐다. |
(요미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