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북대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대 본부는 오후 5시 다음달로 예정된 차기총장 선거를 앞두고 선출 규정을 통과시키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교직원 20여명이 투표참여 확대를 요구하며 회의장 입구를 점거한 채 심의위원들의 입장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심의위원들이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해 위원회가 무산됐다.
본부측은 26일까지 총장선출 규정안을 통과시켜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정안을 제출해야 하지만 교직원측이 이를 무기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후보 등록 등 선거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전북대는 다음달 16일 예정된 총장선거를 앞두고 교수들로 구성된 총장추천임용위원회를 열어 총장선출 규정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교직원들은 현재 8%로 정해진 직원 투표권 지분율을 15% 이상 늘려달라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 전북대 차기 총장 선거와 관련, 한병성 교수(공대), 고재기 교수(의대), 고홍석 교수(농대), 서거석 교수(법대), 김관우 교수(인문대), 조봉곤 교수(자연대) 등 9명 가량이 현재 입후보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