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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대학총장모임서도 '화두'
"국무회의에서도 거부했다던데..."
【제주=이경탑 기자】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얘기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학 총장 하계세미나에서도 단연 최고의 얘기거리에 올라있다. 전날(5일) 부터 시작된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 특강 사이사이 총장들은 삼삼오오 모여 김병준 총리내정자 인선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

A대학 총장은 "김병준 부총리 인선에 앞서 국무회의가 열렸다"며 "이날 회의에서 김병준 인선이 부적절하다는 얘기가 오갔지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강행했다"고 전했다. B대학 총장은 "열린우리당측에서도 '안된다'는 얘기를 수차례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대학 총장은 김 내정자의 '세금 폭탄' 발언을 지적하며, "세금 폭탄에 이어 교육폭탄이 우려된다"고 했다. D대학 총장은 "이땅의 민초는 모두 등신"이라고 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교수시절 펴낸 저서 내용을 거론하기도 했다.

E대학 총장은 "국회의 인사 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기자가 김 내정자에 대한 공식적 평가를 질의할 경우, 이들 총장들은 대부분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향후 불이익을 염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정계 입문 이전 재직했던 국민대 김문환 총장은 "김병준 내정자가 전임 김진표 장관보다 더 잘 할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김 총장은 "김병준 내정자는 소신있는 사람으로 남의 얘기에 귀 기울이는 신중한 편"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7-06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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