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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총장 "로스쿨 반드시 필요"
신인령 총장 "법조인 질 제고 위해 꼭 도입해야"
【제주=이경탑 기자】"법조인이 얼마나 무식한 지 아십니까. 재판 현장에 가 보면 개념 조차 이해 못해 엉뚱한 질문으로 방청석의 비웃음을 자아내는 일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애들 정말 공부 안합니다"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이 5일 제주에서 열린 하계 총장세미나에 참석, 법조인 질 제고를 위해 로스쿨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이 최근 로스쿨 도입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 의견을 밝힌 것과 상반되는 견해이다.

신 총장은 "법학과에 들어오는 학생들의 경우, 1학년때부터 고시를 준비하면서 사회과학 등 타분야 공부에 소홀하다"고 지적하고, "법조인의 질 제고 차원에서 로스쿨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총장은 이어 "이화여대는 YS정권 때부터 로스쿨 도입을 미리미리 준비해 왔다"며 "로스쿨 도입 연기에 따른 손실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로스쿨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기득권층에 속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여대 법학과 학사,석사, 박사(85년) 과정을 거쳐 85년부터 이 대학 법학과 교수직을 맡았다. 2000년 8월부터 2년간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 위원, 한국가정법률 상담소 이사, 한국노동법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8월 이화여대 총장에 취임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이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여성부의장, 성곡학술문화재단 이사,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사, 한국과학재단 최고과학자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이달말 이화여대 총장직을 차기 총장 후보자인 이배용 교수에게 넘겨줄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7-05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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